부·울·경 협력 ‘광역 철도망’으로 앞당긴다
[KBS 부산] [앵커]
앞으로 의미를 더하게 될 또 다른 현장을, 한 곳 더 연결하겠습니다.
지난해 큰 기대를 모았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사실상 무산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다행히, 3개 시도를 한 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 철도망'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전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예슬 기자, 부·울·경 시대, 부전역이 앞으로 중요한 의미로 거듭난다고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부전역은 앞으로 부·울·경 광역철도망의 중심 역할을 할 텐데요.
먼저 부전역은 현재, 부산과 울산의 1시간 생활권을 연, '동해선 광역전철'의 시작점입니다.
부전역은 부산의 도심인 서면과도 가까운 역이기 때문에 동해선 이용객의 상당수가 부전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부전역 이용객은 255만여 명에 달합니다.
또, 올해 말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요.
일부 구간 지반 침하 등으로 완공이 1년여 미뤄지고 있지만, 드디어 올해 안에 9년 넘게 걸린 공사가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전에서 마산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동해선과 곧바로 연결된다면, 울산에서, 부산, 경남을 광역철도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즉, 부전역을 중심으로 부·울·경 광역철도망이 이어진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부·울·경이 한 시간 생활권으로 거듭나려면 배차 간격을 지금보다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요.
동해선의 경우 평소 30분 간격으로 운행해 이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출·퇴근 30분, 평소 9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 불편이 예상됩니다.
수도권 광역전철처럼 10분 안팎은 아니더라도 배차 간격을 지금보다는 더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또, 시내버스와의 편리한 환승을 위해 중심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전역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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