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끔찍하게 실망스러웠어"...8경기 침묵에 혹평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30점(9승 3무 5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맨유(승점 32점)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위협적인 돌파로 상대 경고를 이끌어냈다. 전방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실수도 있었다. 전반 18분 중앙에서 볼을 빼앗기며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 42분에는 결정적인 패스 기회가 왔다. 손흥민은 페널티 부근에서 케인을 향해 원터치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패스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케인이 슈팅 기회를 놓쳤다. 결국 손흥민은 득점에 실패했고 토트넘은 후반전에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더글라스 루이즈에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패했다.
손흥민의 무득점 행진이 8경기로 늘어났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레스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경기 도중 불편한 마스크를 뺄 정도로 의욕을 가지고 뛰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을 향해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활발하고 미소를 자랑하는 선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러한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손흥민과 같은 공격수에게 3골은 형편없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힘이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는 손흥민을 향해 ‘끔찍하게 실망스럽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비판은 당연한 상황이다. 특히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면 득점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빌라전에서는 본인이 가진 창의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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