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보다 낫다” 네덜란드 전설이 본 각포의 리버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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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불발이 오히려 좋은 선택으로 이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전설 로날드 데 보어는 코디 각포(23)의 리버풀행을 최고의 선택이라 표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보다 나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라고 조명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아약스 공격수 안토니(23)를 대신 영입하며 각포 영입에 손을 뗐다.
각포는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 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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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계약 불발이 오히려 좋은 선택으로 이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전설 로날드 데 보어는 코디 각포(23)의 리버풀행을 최고의 선택이라 표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보다 나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라고 조명했다.
각포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맨유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 도장을 찍기 직전에 일이 틀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아약스 공격수 안토니(23)를 대신 영입하며 각포 영입에 손을 뗐다. 당시 각포는 네덜란드 매체 ‘NRC’와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을 원했다. 이적 제의에 다시는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적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황이 뒤바뀌었다. 각포는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 옷을 입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PSV에인트호번에 각포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하지도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과한 지출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격수 보강을 원했던 맨유에 큰 타격이다. 맨유는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와 계약을 해지했다. 과거 피어스 모건과 호날두의 인터뷰가 화근이었다. 당시 그는 에릭 텐 하흐(52) 감독을 비롯한 맨유 관계자를 비난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호날두의 대체자로 각포를 지목했지만, 끝내 라이벌 구단과 영입전에서 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텐 하흐 감독은 각포가 리버풀로 향해 큰 실망감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선수에게는 호재라는 평가다. 데 보어는 각포의 리버풀행에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라며 “각포는 왼쪽에서 치고 들어와 오른발로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루이스 디아스(25)와 비슷한 유형이다. 각포는 또 다른 재능을 지닌 선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각포는 주전 경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리버풀에 필요한 선수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면 더욱 발전할 것이다. 각포 또한 올바른 선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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