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권주자들, TK 집결…야, 문 전 대통령 예방
[앵커]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에선 당권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죠.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이제 두 달 정도 남았습니다.
당권주자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신년교례회가 열린 대구로 권성동, 안철수,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집결했습니다.
차기 당 대표를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 규칙을 적용해 선출하는 만큼, 국민의힘 당원 40% 정도가 집중된 TK 지역 당심잡기에 나선 겁니다.
'윤심'과 '당심'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치열한 모습인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심' 경쟁보다는 다음 총선 승리의 비전을 두고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틀째 부산·경남 지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해 8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의 만남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민주당의 입장에 문 전 대통령은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관례적인 일정이란 입장이지만, 이 대표 자신과 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지난해 국회는 그야말로 극한 대치를 벌여오지 않았습니까.
새해에도 이런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임시회 소집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지난해 매듭짓지 못한 일몰법안 처리 등을 위해 임시회 소집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피하려면 임시국회를 하게 된다 하더라도 설을 쇠고 하면 그런 문제들이 해결이…."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부 여당이 오히려 일하자고 국회에서 법안 한 건이라도 더 처리하자고 나와야 하는데 지금 손 놓고 쉬자, 지역구 관리하게끔 시간달라고 하는 게…."
오는 7일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의 활동 기간 연장도 쟁점이라, 이 사안을 둔 갈등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ntense@yna.co.kr)
#전당대회 #이재명 #임시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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