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유승민, 약발 떨어져.. 그간 분탕질로 보수 망해"

MBC라디오 2023. 1. 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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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 유승민, 반윤 기수로서의 영향력과 지지도 떨어져
- 尹 정부 성공 위해선 협력하는 당대표가 당선돼야
-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사람 때문에 보수당 망해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
- 국민의힘 전당대회, 尹 줄서기 1등이 대표될 듯
- 유승민, 지나치게 당 지도부 공격하면 되레 독 될 것
- 국힘, 공천 위해 윤심따라 움직여.. 바람직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오늘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그리고 권지용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장예찬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진행자 > 네, 제가 매주 월요일 두 분보다 뒷 시간에 출연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같이 앉아서 하게 되니까 새로운데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방송 다들 아시겠지만 유튜브로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채널로 함께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장예찬 이사장이 가지고 오신 오늘의 첫 번째 뉴스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 장예찬 > 새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집권여당 전당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약발 떨어진 유승민’ 이런 제목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말까지 연일 여러 매체나 방송에 출연하면서 윤석열 정부 때리기에 앞장섰죠. 사실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보다 더 먼저 더 강도 높게 제 입장에서는 더 징하게 윤석열 정부를 비판해 온 분인데요. 최근에 여러 여론조사에서 특히나 국민의힘 당내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한정해서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고 본인도 오늘 아침 라디오나 매체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라는 약간 회의적인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 진행자 > 고민을 좀 드러내셨죠.


◎ 장예찬 > 이걸 정치권에서는 불출마 기류가 잡히는 것 같다로 해석을 하고 있는데 출마를 하건 불출마를 하건 상관없이 여당 내에서 어떤 반대파 반윤의 기수로서 각광을 받았던 유통기한이 서서히 끝나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약발 떨어진 유승민’이라는 제목 들고 왔습니다.


◎ 진행자 > 유통기한 자체가 식품에서 없어졌다고 하는데 유통기한을 딱 꺼내시니까


◎ 장예찬 > 유통기한은 끝났고 소비기한은 좀 남은 것 같아요. 아직. 그런데 2월에 후보등록을 하게 되면 만약에 그때 후보등록을 안 하신다면 소비기한도 그때 끝나는 거죠.


◎ 진행자 > 약발 떨어진 유승민 전 의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오늘도 YTN 라디오 인터뷰하시면서 100% 예스맨으로 채우다가 당이 망했던 경험을 나는 많이 봐왔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얘기는 나는 예스맨 아니다라는 얘기잖아요. 나 같은 사람 필요하다라고 오늘도 역설하셨어요.


◎ 장예찬 > 제가 그 라디오 보고 SNS에 글을 올려서 또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 역설적으로 보수정부에서 예스맨이 들어서서 당이 망했던 적이 없습니다. 왜 망했냐, 싸웠기 때문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하는 분들의 행적을 보면 이명박 정부 때는 친박한다고 훼방 놓았고요. 그랬다가 박근혜 정부 되니까 갑자기 이분들이 비박한다고 또 훼방 놓았고 이제 5년 만에 윤석열 정부 되니까 반윤한다고 또 분탕을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도 정부 성공을 위해서 자기 목소리를 죽이고 헌신했던 적이 없는 반대파,,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분들 때문에 당이 망하고 정부가 어려워졌지 정말 제대로 당정 간 호흡이 맞는 모습 보여드려서 국민의 평가를 받은 전례가 보수정부에는 별로 없었고요. 자기만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보수에 이게 하나로 잘 안 뭉쳐지는 게 고질병 같은데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나만 잘났다는 사람이 아니라 정부 성공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사람들을 위주로 당원들이 선택을 하면 그때 과연 당이 망하는지 잘되는지 한번 평가를 받아봐야죠.


◎ 진행자 > 그래도 힘을 실어줘야 되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우리 권지웅 비대위원께서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권지웅 > 저는 조금 떨어져 있다 보니까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유승민 전 의원이 핫한 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유가 어쨌건 국민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당대표 적합도가 1위가 나왔기 때문이죠. 그것도 여러 차례, 근데 저는 한쪽 부분은 비판적이고 한쪽 부분은 또 다른 면을 이야기 드리려고 하는데 하나는 사실 유승민 전 의원이 각광받게 된 것은 내부총질과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라든지 아니면 외국에서 비속어 논란, 그리고 최근에 MBC 기자를 전용기에서 배제시켰던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는 상식적인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너무 당 지도부를 과격하게 공격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유승민 의원의 모습으로 적절해 보이지는 않아요. 너무 지도부와의 차별점만 드러내는 것 같아서 그래서 이 지점을 하나 짚고 싶은데요. 그런데 그렇든 아니든 저는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승민 전 의원을 탄압하는 듯한 조치, 당대 표룰을 매우 무리스럽게 100%로 만든다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서는 그 역시 좀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화 관련한 이야기가 종종 뉴스에 나오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을 컨트롤하기에는 좋겠지만 좋은 국가를 운영하는 데는 좋은 일일까 이런 의문이 있어요. 그래서 지나치게 그렇게 하게 되면 되레 독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장예찬 > 저희가 여야가 바뀌면 항상 입장이 바뀐다는 지적을 전문가들이나 언론인한테 받잖아요. 제가 들으면서 기시감도 느껴지고 또 나름 반성도 되는 게 문재인 정부 시절에 민주당 철저한 친문 정당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때 이 친문정당이라고 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민주당에는 얼마 없었거든요. 금태섭 의원 사태도 떠오르고 하는데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정부 성공을 위해서 보조를 맞춘다 협력한다. 그리고 다양한 쓴 소리도 귀 기울여 듣는다인데 저는 그 쓴소리의 어떤 정도나 진정성의 차이가 있다라고 계속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예를 들면 금태섭 전 의원처럼 공수처라는 특정 현안에 대해서 자기 소신을 밝히고 투표했다가 쫓겨나는 것과 사사건건 대통령을 실명으로 저격하면서 비판이 아닌 비난 수준의 어떤 논평을 늘어놓는 것의 차이 있는 국민과 당원 분들이 구분해서 볼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렇게 당원들로부터 이미 심판을 받은 분들이 당 내에서 쓴소리를 하게 되면 진짜 윤석열 정부에 애정을 가지고 쓴소리하는 분들도 내가 저기에 한 데 묶일까봐 목소리를 못 내게 되는 저는 나쁜 효과도 있다고 봐서 이번에 전대이후의 리더십이 정비되고 나면 진정한 정부의 애정을 가진 쓴소리하는 그룹에게도 새로운 공간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대표 선거와 관련돼서 여론조사가 조금씩 조금씩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변화의 모습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심 100%로 룰이 바뀌면서 유승민 전 의원한테는 불리하게 됐다라는 얘기도 있고요. 최근에 나온 조사들을 조금 언급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장예찬 > 지난 12월 27~2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 조사에서요. 뉴시스가 의뢰했고 국민리서치그룹 에이스리서치가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 순으로 지지도가 나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조금 하위권에 머물렀어요. 소위 말해서 정부와 함께 하겠다, 친윤임을 내세운 후보들 또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약진이 눈에 띄는 부분이고 반대로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당내 지지도가 조금 빠지면서 이러한 결과 등이 최근에 불출마를 조금 시사하는 방향의 메시지로 연관되는 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우리 시청자 분께서 4***님이 ‘나경원 의원의 출마 여부 장예찬 이사장이 왠지 아실 것 같은데 너무 궁금하다’고 질문하셨거든요. 알고 계십니까?


◎ 장예찬 > 그거는 며느리도 모르고 사위도 모르고 나경원 의원만 아실 것 같은데요.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은 출마하느냐 마느냐가 이 전당대회의 큰 변수는 아니라고 봐요. 출마해도 본인이 컷오프 통과를 자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반면 가장 큰 변수는 나경원 의원의 출마 여부죠. 나경원 부위원장이 출마하면 하는 대로 유력한 후보가 되는 것이고 만에 하나 저출산고령사회직에 충실하겠다고 출마하지 않으면 지금 아까 제가 언급한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이 38%의 지지를


◎ 진행자 > 굉장히 높게 나왔잖아요. 그런데 고민하시는 이유가 뭐예요?


◎ 장예찬 > 그 지지율이 어디로 갈까가 변수인데 중요한 것은 정부에서 부총리급에 해당하는 자리를 받으셨는데 이 자리를 받고 물론 이게 비상근직이기는 합니다만 바로 전대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 등등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장예찬 이사장님이 언급하신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이 1등, 안철수 의원 20.3%, 김기현 의원 그 다음 이렇게 저희가 말씀을 드린 내용이 있습니다. 앞서 윤심 얘기를 잠깐 언급하셨거든요. 그런데 너무 윤심만 바라보는 거 아니냐, 윤석열 대통령만 당내에서 바라보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특히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도 BBS와 인터뷰에서 이런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하셨거든요. 먼저 장예찬 이사장 얘기 계속 하셨으니까 먼저 얘기하시고요.


◎ 장예찬 > 저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협력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는 건 당연한 전제조건인 것 같아요. 그런데 주자들 사이에 의견이 다른 분들도 있다 보니 그 부분에 대한 걸 하나의 강점으로 강조하게 된 것 같고요. 설 밥상 민심 듣고 2월 달에 후보등록 하는 철이 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당대표 주자들이 자신만의 아젠다를 던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와의 소통 호흡 협력 외에도 굵직굵직한 이슈들 집권여당 당대표는 우리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지도자 반열에 오르는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독자적인 민생이나 여러 가지 사회갈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아젠다를 던지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우리 권지웅 전 비대위원께서는 윤심만 바라보는 여당의 모습 어떻게 보이십니까?


◎ 권지웅 >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에 줄서기에 제일 앞줄에 서는 사람이 당대표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에서 끌려 내려올 때의 과정이 그러합니다. 처음에 징계를 받았을 때 사고상태라고 권성동 비대위원장이 어쨌건 대행자가 결정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가 나오면서 궐위상태로 이해되면서 사실은 비대위로 전환이 됐어요. 당원들에 의해 뽑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그 문자를 계기로 쫓겨나게 된 것이고요. 이번에 비대위원장인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당심 100%룰에 대해서 룰을 바꾸기 한 달 전만 해도 당심 100%라고 하는 건 나는 들어본 적도 없다 이렇게 말해요. 사실은 부정적으로 언급했죠. 그런데 한 달이 채 안 돼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적 자리에서 당심 100%도 괜찮지 않냐라고 하는 보도가 나온 이후로 아주 일사천리로 당심 100%로 룰이 정해집니다. 근데 사실은 전당대회 룰이라고 하는 건 되게 예민한 것인데 국회에서도 선거법을 바꾸려고 할 때는 어느 당이 다수당이라 하더라도 합의를 통해서만 변경해 왔었어요. 그게 게임의 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절차를 완전히 깡그리 무시한 채로 그렇게까지 바꾸어야 할 이유는 저는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 눈밖에 나면 아마 공천 받지 못하겠다는 두려움 때문이 아닌가, 물론 이런 비판이 민주당에게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이렇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 장예찬 >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승민 전 의원 말마따나 예스맨이 있어서 망했던 게 아니라 정부를 막론하고 자기가 주류가 안 되면 분탕질을 치는 분들 때문에 많이 망해왔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한번 당정 일체하는 모습으로 국민들께 평가를 받아보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알게 되겠죠. 누구 때문에 뭐 때문에 보수가 어려웠었는지를.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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