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논의에 한동훈, "철저하게 수사 진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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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2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그 사안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돼 왔다.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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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돈을 대주는 ‘전주’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3년 이미 경찰 내사 보고서까지 작성됐으나 석연찮은 이유로 수사로 이어지지 않은 이 사건은 2021년 재수사에 들어가 주요인사들이 대선 운동이 진행되던 중 대거 구속기소돼 재판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김 여사는 수사가 시작된 지 1년이 넘도록 소환 조사조차 받지 않아 봐주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 중에는 검찰총장 출신으로 현 여당 후보가 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에는 공판 도중 김 여사가 직접 주식 통정매매 등에 나선 정황이 공판 검사의 증인 신문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해 주목받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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