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는 절대…" 이기영, 함구 부탁하며 강도살인 부인

하수민 기자 2023. 1. 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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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부모에게 범행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수차례 부모에게 자신의 범행을 자세히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범행 직후에 택시기사 가족들의 연락에도 그의 휴대폰으로 "바쁘다. 배터리가 없다"고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영은 강도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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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은 29일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여자친구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경기북부경찰청


택시기사와 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부모에게 범행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린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파주 지역사회에서 자란 '파주 토박이' 이기영은 부모와 가족에게 자신의 추악한 범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수차례 부모에게 자신의 범행을 자세히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8월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천변에 유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0일에는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했다.

이씨는 범행 직후에 택시기사 가족들의 연락에도 그의 휴대폰으로 "바쁘다. 배터리가 없다"고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와 다른 어투의 메시지를 이상하게 여긴 택시기사의 가족은 "아버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 문자로만 답한다"며 25일 새벽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택시기사를 살해하고도 술을 마시러 거리를 배회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되기 전인 크리스마스인 25일 새벽에는 낯선 남성들에게 접근해 '돈 주면 살인할 수 있겠느냐'며 살인을 공공연하게 입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영은 현재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수사기관은 강도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의 경우 최하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지만 강도살인은 최하 무기징역 이상의 처벌을 받는다.

이기영은 강도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4일 이기영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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