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핸드크림 가격 11배 차이...보습력과 비례 안 해"

이형원 2023. 1. 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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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철 많이 찾는 핸드크림의 제품별 가격 차이가 11배에 달했지만, 보습력과 비례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입니다.

제품 10㎖당 가격을 보면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 4,133원으로 가장 비쌌고, 꽃을 든 남자 '우유 핸드크림'은 375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제품별 가격이 최대 11배 넘게 차이 났지만, 성능은 가격에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피부 보습 유지 성능은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과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크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제품 가격은 1,411원에서 760원으로 10개 핸드크림 가운데 중하위권이었습니다.

중금속이나 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항목은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다만,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셀린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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