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정부 출범 후 8개월 밭 갈았다…올해는 재배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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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새해를 맞아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정부 출범 8개월간 밭을 갈았으니 올해부터 파종하고 재배를 준비할 시기"라며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차 국정과제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상대로 조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들과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격려 시간을 갖은 이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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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돌 많이 날아왔지만 더 분발해야"…리스크 관리 당부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새해를 맞아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정부 출범 8개월간 밭을 갈았으니 올해부터 파종하고 재배를 준비할 시기"라며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차 국정과제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상대로 조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직원 조회는 지난해 9월 이후 두 번째로 약 20분간 진행됐다.
김 실장은 지난해 첫 조회에서 언급한 '짱돌'(리스크)를 다시 언급하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고, 집권 2년차에 들어선 윤석열 정부가 올해부터 정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짱돌이 여기저기서 날아올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짱돌이 많이 날아왔다"며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김 실장은 지난해 최대 리스크로 '이태원 참사'를 들었다고 한다. 이어 "작년에는 밭을 갈았고 올해는 파종하고 재배를 준비할 시기"라며 "좀 더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여소야대 한계로 경제 논리와 정치 논리가 결합돼 국정 운영이 힘들지만 정권 재창출 후 경제 관리를 위해서 어려움을 딛고 나가야 한다고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의 행보 및 메시지 관리에 대한 직원 아이디어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조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들과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격려 시간을 갖은 이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400여명의 직원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덕담을 나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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