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재난형 '북극 한파' 풀렸다..."길고 강한 한파는 없을 듯"

정혜윤 2023. 1. 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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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서는 재난으로 불릴만한 강력한 '북극 한파'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습적인 사나흘 정도의 한파는 있겠지만, 강력한 한파가 장기간 지속하는 일은 사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력한 한파가 2주일 이상 이어졌습니다.

폭설에 겨울 폭풍까지 동반하며 북반구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북극에 갇혀있던 한기가 밀려온 데다 일정 지역에 한기가 계속 유입되는 블로킹 현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해에는 기록적인 한파와 재난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기 정체를 불러왔던 블로킹 현상이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한기의 중심축이 북상하고 강도도 약화했습니다.

따라서 새해 시작부터 찾아온 강추위도 심하진 않고, 오래 이어지지도 않을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동쪽에 정체해 흐름을 막았던 블로킹 현상도 해소됐습니다. 따라서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2~3일 이어진 뒤 풀릴 전망입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도 심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까지 밀려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현재 북극 한기는 중립 상태고, 예측 모델로 봤을 때 다음 주 중반까지는 북극 한기가 남하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1월 중에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수는 있지만, 오랜 기간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12월처럼 심한 한파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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