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보수심장 TK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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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2일 윤석열 대통령 앞에 '얼굴도장'을 찍은 뒤 '보수의 심장' 대구로 총출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5부 요인 등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했기 때문에 당권 주자들이 윤 대통령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차기 당대표 선출에 윤심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권 주자들은 새해를 맞아 윤 대통령과의 스킨십을 대외에 알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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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尹대통령 앞서 ‘얼굴도장’ 찍은 뒤
대구서 열린 신년교례회 일제히 참석
윤상현 ‘당대표 후보 험지 출마론’ 제안
안철수 화답에 친윤계 견제 시작 분석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원내대표 출신 김 의원은 친윤 그룹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 연대’를 내세우며 ‘윤심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친윤계 박수영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원이 당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앞으로 더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BBS라디오에서 “의원들이 함부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험지 출마론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선거를 불과 1년 앞두고 지역구를 옮기는 건 선거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큰 선거를 앞두고 함부로 할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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