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만44세도 희망퇴직…4대은행서 2천~3천명 짐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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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시작된 주요 시중은행의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달 말 4대 은행에서만 2000∼3000명에 이르는 은행원이 그만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NH농협은행은 이미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대상 연령을 만 40세로 낮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2021년(427명)보다 60명 이상 많은 493명이 작년 말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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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작년 말부터 시작된 주요 시중은행의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달 말 4대 은행에서만 2000∼3000명에 이르는 은행원이 그만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의 경우 1964년 이후 출생자(근속 15년이상), 4급 이하 일반직·무기 계약직·RS(리테일서비스)직·관리지원계약직의 경우 1978년 이전 출생자(근속 15년이상)다. 만 44세(1978년생)도 희망 퇴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의 경우 부지점장 이상만 대상이었지만, 올해에는 직급과 연령이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까지 낮아져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신한은행에서 이와 비슷한 조건의 희망퇴직은 앞서 2018년에 진행됐는데, 당시 최종적으로 700여명이 대거 퇴직했다. 특별퇴직금으로는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월 급여가 지급된다.
신한은행은 부지점장 이하 직원들로부터 2∼5일, 지점장·부서장급으로부터 6∼10일 신청을 받아 이달 말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에는 4대 은행에서 직원 1817명(KB국민은행 674명·신한은행 250명·하나은행 478명·우리은행 415명)이 희망퇴직 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이달 말까지 2000명 이상, 많게는 3000명 가까이 은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에서 2018년처럼 700명 가까이 퇴직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우리은행도 이번 희망퇴직 대상을 만 40세까지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 NH농협은행은 이미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대상 연령을 만 40세로 낮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2021년(427명)보다 60명 이상 많은 493명이 작년 말 퇴직했다.
KB국민은행도 작년 12월 28일부터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 등을 공지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최종 퇴직자는 특별퇴직금(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 뿐 아니라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과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을 받는다.
한편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국내은행 점포 감소(지점 폐쇄·출장소 전환) 규모는 △2018년 74개 △2019년 94개 △2020년 216개 △2021년 209개 △2022년(8월까지) 179개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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