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이 여기서 왜 나와? 뉴진스 신곡 ‘OMG’ MV 깜짝 등장[들어보고서]

황혜진 2023. 1. 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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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겨울 감성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뉴진스는 1월 2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OMG'(오엠지)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동명의 타이틀곡 'OMG'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19일 선공개된 수록곡 'Ditto' 총 2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OMG'는 힙합 드럼 소스, 퍼커션을 토대로 한 힙합 알앤비 장르의 노래다. 박진수와 Ylva Dimberg, David Dawood가 공동 작곡했다. 노랫말은 Gigi와 Ylva Dimberg, 뉴진스 멤버 하니가 함께 썼다.

흥겨운 UK 개러지 리듬과 트랩 리듬이 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뉴진스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이 색다른 장르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지난 8월 1일 발매된 데뷔 앨범 'New Jeans'(뉴 진스) 타이틀곡 'Attention'(어텐션), 'Hype boy'(하입 보이)와는 명확하게 구별되는 뉴진스만의 개성만점 노래가 완성됐다.

여름의 끝자락 가요계에 입성한 뉴진스는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데뷔 앨범 ‘New Jeans’는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판매량) 31만 장을 돌파하며 뉴진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신기록이다. 이외에도 뉴진스는 'Attention'으로 장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하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막강한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숱한 K팝 팬들의 응원 속 뉴진스는 버니즈(팬덤명)과 처음 맞이하는 겨울의 마음을 노래했다. "Oh my oh my God/예상했어 나/I was really hoping/That he will come through/Oh my oh my God/단 너뿐이야/Asking all the time about what I should do/No I can never let him go/너만 생각나 24/난 행운아야 정말로 I know, I know/널 알기 전까지는 나/의미 없었어 전부 다/내 맘이 끝이 없는 걸 I know, I know" 등 신곡 'OMG' 가사에는 서로를 궁금해하고,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한 발 더 가까이 내딛는 것이 조심스러운, 그럼에도 이 겨울에 무언가를 더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은 뉴진스 멤버들의 팬사랑이 여실히 녹아 있다.

소속사 어도어 측은 "조금은 묘한 거리감, 조금은 낯선 배경 속에서 다시 한번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안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담아내고 있다"며 "데뷔 앨범에 담아냈던 사람의 관계와 끌림에 대해 이야기했다.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10대 소녀들이 들려주는 '우리'라는 서사는 모습을 바꿔가며 또 한 번 펼쳐진다. 낯섦을 지나 공감, 환대, 호혜에 기반을 둘 때 '우리'는 더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흥미롭다.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영상은 남들이 이야기하는 나와 진짜 내가 헷갈리기 시작했다는 멤버 하니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하니는 "사실 난 아이폰이었다. 난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 당신이 부르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갈 거다.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걸 보여주고 당신을 위해 말하고 당신을 위해 노래할 것"이라며 "당신이 내게 원하는 건 무엇일까. 내 머릿속은 항상 이 질문으로 가득하다. 그동안 고민했던 것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누구인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 난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가운 얼굴들도 등장한다. 배우 김주헌이 의사 역할로 등장했고,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방송인 침착맨(웹툰 작가 이말년)도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엔딩에는 '뮤직비디오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직비디오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라는 글을 개인 SNS 계정에 게재하려는 이의 모습이 그려지며 K팝 팬들의 공감 섞인 웃음을 자아냈다.

뉴진스는 신보를 통해서도 호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데뷔 앨범에 이어 선공개곡 'Ditto'가 2주 연속 음원 차트 1위를 수성 중이기 때문. 싱글 실물 버전 선주문량은 1월 2일 기준 80만 장을 돌파했다. 데뷔 앨범 선주문량은 45만 장이었다.

(사진=어도어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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