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향사랑기부제 첫날 10명이 645만 원 기부

박상원 기자 2023. 1.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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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부터 충남 출신 출향민들이 고향을 사랑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1일 10명이 총 654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기부를 모아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활용하는 제도"라며 "고향사랑 기부제와 충남을 알리면, 충남 발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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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도 14개 시군에 '고향사랑 기부' 동참
2일 대전세종충남 농협본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각 30만 원씩 42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부터 충남 출신 출향민들이 고향을 사랑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1일 10명이 총 654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능한 최대금액인 500만 원 기부자는 1명, 100만 원 기부자 1명, 10만 원 이하 기부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고액기부자 A씨는 "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과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고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했다"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을 통해 충남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2일 첫 일정으로 농협중앙회충남세종지역본부를 방문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각 30만 원씩 420만 원을 기부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기부를 모아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활용하는 제도"라며 "고향사랑 기부제와 충남을 알리면, 충남 발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제공한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 주민 복지 증진 사업에 활용한다.

온라인 고향사랑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뒤, 기부 지자체 선택, 기부자 주소지 조회, 결제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조례제정과 답례품 개발 등 숨가쁘게 준비 해왔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답례품 선정과 구체적인 기부금 활용사업 발굴 등 내실 있는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배우 강부자(논산) △개그맨 남희석(보령) △배우 박시후(부여) △가수 배일호(논산) △개그맨 안소미(보령) △축구선수 염기훈(논산) △배우 정준호(예산) △가수 한여름(홍성) 등 8명을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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