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엔 없는 시립요양원 조성 언제쯤?… 사업 지연으로 202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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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시립요양원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첫 삽을 떴을 시점이지만, 최근 사업비 증액에 따른 예산 확보 문제로 착공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대전시 관계자는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누락 없이 진행되고 있고 경제성 검토에서 요구된 일부 수정사항을 마무리하면 이달 중 설계용역은 완료된다"며 "늘어난 사업비는 모두 시비로 확보해야 한다. 예산 문제만 해결되면 착공까지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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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 민선 7기 공약사업… 부지 선정 등 난항 겪어와
최근 자재비 등 물가 상승으로 사업비 100억 원→145억 원 변경
대전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시립요양원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첫 삽을 떴을 시점이지만, 최근 사업비 증액에 따른 예산 확보 문제로 착공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가족안심 시립요양원 건립 관련, 자재·인건비·물가 상승 등 요인으로 사업비가 기존 100억 원에서 145억 원으로 증액됐다. 시는 설계용역 경제성 검토와 건설기술심의 등을 거쳐 이달 중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달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향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기확보된 55억 원(국비 41억 원, 시비 14억 원) 외 90억 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누락 없이 진행되고 있고 경제성 검토에서 요구된 일부 수정사항을 마무리하면 이달 중 설계용역은 완료된다"며 "늘어난 사업비는 모두 시비로 확보해야 한다. 예산 문제만 해결되면 착공까지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족안심 시립요양원은 대전 동구 판암동 산 33-2번지 일원에 지상 3층(총 면적 2998㎡)의 108인 정원 규모로 조성하는 게 뼈대다. 치매 전담실 9실을 소규모 생활단위로 공간을 구성하는 '유니트형 공간'으로 조성, 치매환자 개인의 자율적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구조로 꾸며진다.
시는 부대시설로 치유의 숲, 힐링 산책로, 브레인닥터 공간 등을 함께 배치해 가족이 안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치매전담형 요양원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전 정부의 공약인 치매 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추진, 2018년 9월 대전시 민선 7기 복지정책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됐다.
그러나 당초 물색했던 후보지들이 토지주의 매도철회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2020년 3월 시 소유의 시유지인 현재의 건립 부지로 확정하면서 관련 문제를 매듭지었다. 이후 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을 마쳤다. 지난해 8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건축협의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원 시점도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 현재 계획상 예산 확보 등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25년 1월 준공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건립 부지에 기반시설이 없고 개발제한구역이다 보니 협의할 사항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조금 길어지게 됐다"며 "운영 방식과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시민들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대전 첫 공립 요양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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