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가 구미" "모태 TK"… 與당권주자, '보수 심장'서 당심 구애

정호영 2023. 1. 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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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요 당권주자들이 2일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여당 지도부와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권성동·안철수·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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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K 신년교례회… 권성동·나경원·안철수·윤상현 참석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주요 당권주자들이 2일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여당 지도부와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권성동·안철수·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TK와의 인연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총선 승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차기 전당대회부터 지도부를 '100% 당원투표'로 선출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당 지지세가 높은 TK 표심 비중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제가 모태 TK다. 어머니께서 저를 가졌을 때 아버지께서 대구 비행장에서 근무하셨다"고 말했다. 지역 당원들을 향해서는 "당을 지켜주셔서, 정권교체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묵묵히 손해를 감수하고 나라를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TK 당원 동지들이 더 이상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함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은 끝났지만 끝나지 않았다. 정권교체는 됐지만 완성되지 않았다. 내년 총선 승리가 정권교체의 완성"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필요하다.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저는 원조 TK"라며 "우리 조상이 540년 전에 안동에서 강릉으로 이주했다. 처가도 (경북) 구미다. 앞으로 TK 발전을 위해서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심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장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곳이 TK"라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60%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 그럼 총선은 틀림없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상현 의원은 "저희 어머니 고향이 (경북) 의성이다. 어머니 고향이 보수의 심장 TK인 것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가 싸움을 할 때 심장이 싸우나. 손과 발, 팔과 다리가 싸운다. 그 역할을 하는 곳이 수도권이다. 수도권의 중요성을 말씀드려왔다"고 했다. 수도권(인천 동미추홀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윤 의원은 당대표 후보 전원의 차기 총선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20년 초 대구에서 벌어진 코로나19 사태 당시 대구 동산병원에서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의료봉사를 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2020년 2월 29일 밤 10시 반에 '대구에 의사가 부족하니까 한 사람이라도 와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를 받고 3월 1일 새벽 의사인 제 아내와 함께 둘이서 달려갔다"고 했다. 이어 "그날부터 제 수술복이 흠뻑 젖도록 열심히 대구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우리가 코로나 1차 대란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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