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 하락…“하향·안정지원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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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 전국 4년제 대학 정시 모집 접수가 종료된 가운데 서울 지역 주요 대학 경쟁률이 전년대비 다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의 2023학년도 정시 모집 경쟁률은 전년대비 떨어졌다.
이렇게 서울 지역 주요 대학 경쟁률이 전년대비 하락한 원인 중 하나는 정시 모집 인원의 증가때문이다.
서울 지역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증가했고 수능 응시생은 줄어들어 전체 경쟁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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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인원 증가·수험생 수 감소로 경쟁률↓
수시서 수능 고득점자 대거 합격 가능성도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일 오후 5시 전국 4년제 대학 정시 모집 접수가 종료된 가운데 서울 지역 주요 대학 경쟁률이 전년대비 다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서울 지역 주요 대학 경쟁률이 전년대비 하락한 원인 중 하나는 정시 모집 인원의 증가때문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42개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3만1739명으로 지난해 3만860명보다 879명 증가했다. 이에 반해 수능 전체 응시생은 44만7669명으로 지난해 44만8138명에 비해 469명 줄어들었다. 서울 지역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증가했고 수능 응시생은 줄어들어 전체 경쟁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여기에 통합수능으로 인한 문·이과 교차지원 등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또는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안정지원 추세에 따라 지원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하위권 또는 중하위권 대학은 안정지원 추세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합격해 최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낮아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종로학원의 설명이다. 임성호 대표는 “최근 수시 전형에서 학교내신 합격선이 정밀하게 공개되며 지나치게 상향 지원하는 패턴이 줄어들고 있다”며 “학교내신이 높은 학생이 결국 수눙 고득점 학생으로 연결돼 상당수 수능 고득점자들이 수시 전형에 합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올해 역시 지원 마감 마지막 3시간 동안 집중 지원하는 이른바 ‘눈치작전’ 전략이 이어졌다. 고려대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전체 지원자 6972명 중 3074명(44.1%)가 몰렸으며 성균관대는 2일 오전 10시 지원자 2789명에서 5시 최종 마감에는 6195명이 몰렸다. 공개되지 않는 7시간 동안 3406명(55%)이 몰린 것이다. 서울대 역시 마감 3시간만에 1942명이 몰리며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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