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엘리가 나 보내준대...역대급 먹튀, 복귀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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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루카쿠에게 첼시가 손을 내밀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공격 보강을 노린 첼시는 1억 1300만 유로(약 153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루카쿠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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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91cm의 괴물같은 피지컬을 갖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초창기엔 결정력을 살려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보였으며 갈수록 성장해 '완성형' 스트라이커가 됐다. 특히 인터밀란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 하에 포스트 플레이나 패스 연계 등 여러 무기를 갖춘 것이 유효했다.
유망주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유망주들에게 '지옥'이라고 불린 첼시였던 만큼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성장을 위해 임대를 택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2012-13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한 그는 리그에서만 17경기를 기록하며 수준급 스트라이커가 됐다. 이후 에버턴으로 향했고 2016-17시즌엔 리그 25골을 넣으며 해리 케인(29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확실한 '득점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2017-1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당시 맨유는 8470만 유로(약 1152억 원)를 투자할 만큼 루카쿠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전체적인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로 떠났다. 행선지는 인터밀란이었다. 언급한 대로 여기서 콘테 감독을 만나 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고 2020-21시즌엔 인터밀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루카쿠에게 첼시가 손을 내밀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공격 보강을 노린 첼시는 1억 1300만 유로(약 153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루카쿠를 데려왔다. 그렇게 금의환향한 루카쿠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는 듯했다. 아스널과의 EPL 복귀전에서 골을 넣었고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멀티골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루카쿠는 부상을 당하며 경기력이 저하됐고 시즌 중반엔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결국 팀 내 입지를 잃은 그는 지난여름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다.
인터밀란에서의 생활도 순탄치 않다. 2번의 부상을 당하며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루카쿠는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출전을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터밀란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최근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밀란에 남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에도 여기에 남고 싶다. 이 구단을 사랑하는 만큼 계속 있고 싶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첼시와 대화를 나눌 것이다. 과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있었을 때 나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에게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말했고 나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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