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vs 서울교통공사·경찰, 9시간 넘게 대치… "새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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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선전전을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9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전장연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의 제지에 가로막혔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은 1-1 승강장부터 6-4 승강장 스크린도어 앞에 2명씩 짝을 지어 서는 방식으로 전장연 회원들이 지하철에 탑승하지 못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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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장연은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스크린도어 앞에서 팔짱을 낀 채로 인간 띠를 만들어 전장연의 탑승을 막았다. 전장연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의 제지에 가로막혔다.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오전 10시쯤 "시위에 참여한 모든 분은 삼각지역·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 모든 문 앞에 서 있어 달라"며 "지금부터 새벽까지 이곳을 지키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원래 계획된 행사는 모두 취소한다"며 "더 많은 동지가 시위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은 1-1 승강장부터 6-4 승강장 스크린도어 앞에 2명씩 짝을 지어 서는 방식으로 전장연 회원들이 지하철에 탑승하지 못하게 막았다. 지하철에 탑승하려는 전장연 회원을 막아 세우는 과정에서 전장연 회원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사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오후 3시2분 시위가 격화되자 지하철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이후엔 정상운행 했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관의 발이 휠체어에 깔리는 사고도 발생했다. 전장연 회원 1명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서울교통공사 직원과 경찰을 향해 돌진해 휠체어 바퀴에 발을 밟힌 경찰이 바닥에 넘어졌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시위를 중단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안 1조 3044억원 중 106억만(0.8%)만 반영한 것에 반발해 시위를 재개했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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