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수주형 사업 70%로 확대… 사업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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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경영에 빠진 LG디스플레이가 차량·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 등 시장변동성이 낮은 '수주형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정 사장은 차량용과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를 수주형 사업의 대표 사례로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년간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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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경영에 빠진 LG디스플레이가 차량·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 등 시장변동성이 낮은 '수주형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특히 시황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이 크게 출렁이는 수급형 사업 대신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수주형 사업은 고객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투자와 물동,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정 사장은 차량용과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를 수주형 사업의 대표 사례로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년간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하려면 2024년 50%를 넘어 궁극적으로 70% 이상으로 그 비중을 높여간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수급형 사업은 시장 수요를 고려한 운영 규모의 합리적인 조정이 선결 과제지만, 우리의 역량수준과 향후 잠재력을 고려할 때 여전히 중요한 영역"이라며 "핵심 고객 중심, 프리미엄 제품 집중으로 구조를 바꾸어 나가면서 향후 재도약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만이 할 수 있는 시장 창출형 사업도 긴 안목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 지속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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