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또 안 되네"…KT 부산·경남 지역 한때 인터넷 '먹통'

KT CI. /사진=KT

2일 오후 한때 부산·울산·경남권 일부 지역에서 KT의 유선 인터넷 장애가 일시적으로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복구는 완료된 상태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20~30분 가량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KT 인터넷 통신망 장애로 인한 결제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KT를 통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장애는 완전히 복구된 상태다. KT 관계자는 "국소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장애가 있었지만 금방 복구되고 피해사례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장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현모 KT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진다"며 "KT가 운영하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등은 국민 삶에 밀접히 연결된 시설인 만큼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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