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팀' 외친 尹·경제계…복합 위기 속 재도약 다짐

서민지 2023. 1. 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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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경제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합 위기 속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합쳐 '원팀'이 되자고 입을 모았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그러면서 "대통령 이하 정부와 기업이 다시 '원팀'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2023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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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중기중앙회,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경제계·정부 인사 500여명 참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합 위기 속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합쳐 '원팀'이 되자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함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경제계·정부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들은 새해 각오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재용 회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태원 회장은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며 인사만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 대통령도 자리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한 덕분에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주요 참석자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경제계도 정부와 기업의 '원팀'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작년 우리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했고, 대규모 방산 수주, 누리호 발사, K-콘텐츠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며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되어서 합심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이하 정부와 기업이 다시 '원팀'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2023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무엇보다 수출 확대에 민과 관이 힘을 더욱 모아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규제·노동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 혁신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부처 장관들께서는 중소기업 현장에 더 자주 오셔서 간담회를 통해 규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없애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새해 신년 덕담' 영상에서 "노동개혁, 규제혁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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