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성공적인 2023을 위한 계획 세우기

문별님 작가 2023. 1. 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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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 브릿지입니다. 


올해를 맞이하면서 어떤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아직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면 오늘 방송을 보시면서 도움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성공적인 2023년을 위한 계획 세우기 이민영 박사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반갑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박사님, 오늘이 새해 이틀째인데요. 


혹시 올해 어떤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저는 소박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계획을 세웠는데요.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꼭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새해가 되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기도 하는데 이루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맞습니다.


가장 쉽게 우리가 운동해야지, 이 정도는 모두가 다 계획을 세우실 텐데요.

그리고 또 학생이라면 지금 딱 방학이죠. 


그래서 방학 나 알차게 보낼 거야. 공부 열심히 할 거야. 이 정도 계획을 모두 세웁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아마 작년에도 또 똑같은 다짐을 하셨을 것 같고,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작심 3일이라는 말이 있죠.


실천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그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서현아 앵커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라는 건데,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필요한데요. 


바로 스마트 기법이라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 기법이라고 하는 말은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인데요. 


S는 Specific 구체적이어야 한다.


M은 measurable, 측정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A는 Achievable, 성취 가능해야 된다. R은 Realistic, 현실적이어야 한다.


마지막 T는 Time bound라고 해서 시간을 정해야 한다입니다. 


스마트 기법은 본래 심리 상담가들이 내담자들의 어떠한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기법입니다. 


하나씩 설명을 좀 해드리면 구체적이어야 측정이 가능하겠죠. 


측정이 가능해야 실제 계획을 우리가 잘 수행을 했는지 또 반대의 경우인지 평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성취 가능하고 현실적인 목표여야 계획을 잘 지켜나갈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요.


이 성취감은 다음의 목표를 세울 동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의 어떤 한계가 있어야 되는데, 그 한계라고 하는 건 목표 지점이 있어야 우리가 하루의 액션 플랜, 다시 얘기를 하면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가 결정이 됩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살을 뺀다. 자격증을 딴다. 이 정도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스마트 기법을 이용해서 목표를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 예시를 한 번 더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어떤 꼭 거창한 목표는 아니어도 우리가 일상적인 습관도 이 스마트 기법을 잘 사용을 할 수가 있는데요.

가장 많이 세우게 되는, 저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운동 좀 해야지, 우리가 건강한 몸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기로 했다면 어떤 구체적인 목표가 사실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건강한 몸을 위해서 일주일에 두 번 운동을 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측정이 가능하죠. 


그리고 성취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매일 운동해야지" 이런 무리한 목표는 아니죠.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설정을 하는 편이 더욱 성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현실적입니다. 


그런데 조금 구체성이 떨어집니다. 


어떠한 운동인지가 들어가면 더욱 구체적인 목표가 될 텐데요. 


예를 들어서 '30분 걷기 또는 일주일에 두 번은 스쿼트 몇 세트' 이런 식으로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면 실천이 더욱 쉽습니다. 


적어도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이런 고민은 안 해도 되니까요. 


그러면 "언제까지 운동을 해볼까?" 타임 바운드 시간도 정해 두어야 하는데요. 


많은 분들은 또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운동은 평생 하는 거야." 그렇습니다. 운동은 어차피 습관으로 가져가는 거야. 이런 말씀을 하시지만 사실은 성취감이라는 걸 느껴야 우리가 계속할 동기가 생긴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이번 겨울방학 1월, 2월은 내가 일주일에 두 번 운동할 거야." 이런 식으로 기간을 정해두면 훨씬 더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달 동안 뭐 해야지." "이번 방학 동안에 뭐 해야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죠. 


그렇다면 목표한 마지막 날이 있으면 그 마지막 날을 보면서 우리가 달려갈 힘이 만들어집니다.


서현아 앵커 

네, 말씀을 계속 듣다 보니까 어른들 뿐만이 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계획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맞습니다. 


이 방법은 우리 아이들의 학업습관에도 적용을 할 수가 있는데요. 


그러니까 책 읽는 습관 또는 학습지 많이 밀리잖아요. 


그리고 피아노 학원에 간다. 태권도 학원을 간다. 모두에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독서 습관이라면 한 달을 기준으로 몇 권, 나누기를 하면 일주일, 또 나누기를 하면 하루에 몇 페이지,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목표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피아노 학원을 간다. 그러면 우리 피아노 학원 열심히 다녀보자, 이거보다는 기간을 정해두고 이 기간 동안에 바이엘 상권 맞히기. 이런 식으로 목표를 한번 만들어보는 겁니다. 


그러면 매일매일 알찬 하루가 되겠죠. 


그 기간 동안에 그 과정을 마치려면 일주일 또는 하루 단위로 연습량이 정해지게 됩니다.

아이가 어릴 때 부모님들께서는 이렇게 측정할 수 있는 목표를 만들고 함께해 나가시는 방법을 추천을 드립니다.


서현아 앵커 

네, 아주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는 목표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런데요. 아무리 이렇게 목표를 잘 세워도 사실 1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그 기간 동안 부지런히 자신의 계획을 잘 실천한다는 게 사실은 좀 어려운 일이거든요. 


1년의 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목표를 수립할 때 원래는 인생의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 하에 장기, 중기, 단기, 또는 하루하루의 어떤 액션 플랜이 들어갑니다. 


앞서서 제가 운동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우리가 운동을 왜 해야 하는 걸까요. 


운동의 당위성을 찾아야 운동을 할 힘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할 거야. 또는 나의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할 거야. 나는 더욱 열심히 일을 하기 위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할 거야. 우리가 이런 식으로 운동의 당위성을 비전을 통해서 찾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한참 참고 인내를 하다가 나중에 큰 행복을 경험을 하는 것보다 순간순간 작은 행복을 자주 느낄 때 더욱 행복한 삶이라고 느낀다는 거죠. 


그럼 큰 비전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저는 단기 목표를 만들어놓고, 이 단기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그 행복감, 이 행복감이 우리가 목표를 유지하기에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만드실 때에는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단계 목표를 세우는 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또 다른 방법은 방학 동안 예를 들어서 일주일에 두 번 내가 운동을 잘 했다. 그러면 나에게 보상을 해주는 거예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이런 거 하시잖아요. 


식사 조절을 잘 하다가 하루는 마음껏 먹는 이런 거 하시죠. 이런 것처럼 나에게 작은 선물을 준다. 


또는 나에게 하루 자유를 준다. 이런 나름의 보상을 스스로에게 주는 겁니다.


나에게 어떠한 보상을 준다는 건 기분이 좋은 일이에요. 


근데 이렇게 기분이 좋으면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이 도파민은 바로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고요.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면 행복감이 만들어지고, 이때 뇌 속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도파민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다른 말로 중독 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되는 거죠.


이 행복감을 주는 도파민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행위를 계속할 동기가 만들어지는데 마치 중독된 것처럼 말이죠. 


자, 그래서 이런 행복과 쾌감을 더 느끼고 싶어서 한 번 도파민을 경험을 하게 되면 더 높은 목표를 설정을 하게 됩니다. 


더 강한 도파민을 경험하기를 원하기 때문이죠.


서현아 앵커 

우리가 중독하면 항상 좀 부정적인 의미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긍정적인 중독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목표를 달성하고 보상을 받으면서 또 성취감을 느끼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한 단계 한 단계 목표를 더 높여갈 수도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 이런 보상 말고도 또 목표 달성을 위한 포인트가 있을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바로, 내 자신의 어떠한 목표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를 한번 해보는 건데요. 


우리가 목표를 세워놓고 주변에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서, "나 일주일에 두 번 운동하기로 했어." 이렇게 주변에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은 지켜나가는 게 쉽지는 않거든요. 


그러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듣게 되잖아요. 


"운동하기로 했잖아. 너는 왜 말로만 그렇게 운동을 한다고 하니." 이런 말들을 사실 듣기 싫으니까 우리가 주변에 이런 이야기들을 잘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나의 목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건 내가 지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정말 올해 내가 달라지기로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면 주변에 적극적으로 나의 목표를 알려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만들어 두는 겁니다. 


그러면 나를 보는 주변의 눈들을 의식하면서 스스로 약간의 책임감이 생기게 되겠죠.


서현아 앵커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야심차게 계획을 세우고 며칠간은 계획대로 생활을 하다가 한 번이라도 어긋나면 바로 이제 포기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실제 쉽지 않습니다. 


작심 3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관련된 조사가 하나 있는데요.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 중에 5%만 그걸 이룬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이유는 나머지 95%는 원하기만 하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서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스마트 기법을 활용을 해서 목표를 구체화하고 액션 플랜을 만드시길 부탁을 드리고요.


또 작가 헬렌 하드셀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실패란 없다. 단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지연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신용 계획을 세우고 중간에 잘 안 된다고 해서 우리가 실패한 건 아니거든요. 


"나 그럼 포기할래." 이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끌고 나갈 수 있는, 언젠가는 결과가 보인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뉴스 마치면 저도 새해 계획 다시 한 번 짜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서 올해에는 더 좋은 뉴스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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