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만드는 힘 ESG경영

이철민 2023. 1. 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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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문가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와 협력의 ESG 모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미래성장 전략'을 펴냈다.

지속가능 경영 모델로 떠오른 ESG는 기업에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과 환경적 가치 제고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6부는 경영자들에게 미래의 성장전략으로 ESG 경영을 제안한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경영자들이 수동적이고 대응적인 차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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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협력으로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라
유창조 동국대 교수 '참여와 협력의 ESG 모델' 펴내


마케팅 전문가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와 협력의 ESG 모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미래성장 전략’을 펴냈다. 지속가능 경영 모델로 떠오른 ESG는 기업에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과 환경적 가치 제고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투자기관들은 ESG 경영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꺼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기업이 ESG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하지만 ESG 활동을 미래 경영을 위한 투자보다는 비용면에서 바라보는 경영자들도 적지 않다. 친사회,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경영자들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경영자들이 이윤 창출과 함께 친사회적 또는 친환경적 활동을 전개할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윤 창출의 개념을 두 가지 측면에서 재조명했다.

첫째는 현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이다. 기업은 현재와 함께 미래의 이윤 창출 기회를 끊임없이 찾아야 생존할 수 있다. 이 생존이라는 단어가 ESG 시대에 지속가능성이란 의미로 재탄생 되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미래에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가이다.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가치를 경험하기 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기 원한다. 소비자들은 이런 요청에 부응하지 않는 기업들을 외면할 것이다. 

둘째는 누구를 위한 이윤 창출인가이다. 주주 자본주의는 경영자에게 주주를 위한 이윤 창출을 요구한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만이 아닌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더 큰 수익을 만들고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요구한다. 그럴 때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사는 포용적 사회가 구현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기업이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 큰 파이를 만들고 이익이 더 늘어날 수 있으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미래 시장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는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소개한다. 2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진화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기업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는 제안을 통해 기업의 목적이 어떻게 재정의되고 있는가를 소개한다. 3부는 바람직한 ESG 활동이 전개되기 위한 방향성을 소개한다. 저자는 그 방향성으로 고객의 참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및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을 제안한다. 4부는 참여와 협력, 혁신적 문화를 통해 성과를 낸 13가지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그 시사점을 논의한다. 5부는 참여, 협력 및 혁신적 문화에 기반한 ESG 운영시스템을 소개한다. ESG 운영시스템이 구축되는 과정으로 1) 기업 임무와 비전의 재정의, 2) 측정 및 평가 시스템 구축, 3) 운영시스템 설계, 4)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과 창의성 제고 방안을 얘기한다. 6부는 경영자들에게 미래의 성장전략으로 ESG 경영을 제안한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경영자들이 수동적이고 대응적인 차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철민 기자 pres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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