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농구★' 문경은 "펜레터 차로만 2~3대"..장영란 "나도 썼다" [진격의 언니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람보 슈터' 문경은이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다.

2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 이하 '진격의 언니들') 측에 따르면 문경은은 오는 3일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MC 박미선과 장영란, 김호영은 레전드 농구 스타였던 문경은의 등장에 팬심을 자랑하며 환영했다. 박미선은 "어느 정도 인기였나. 버스 막 따라다니고, 지금의 아이돌 정도이지 않았냐"며 그의 1990년대 인기에 대해 물었고, 문경은은 "경기 끝나고 작전을 짜서 버스에 타야 할 정도였다"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박미선이 "팬레터도 많이 받으셨겠다"라고 하자, 장영란은 "나도 썼다"라며 '찐팬'임을 공개했다. 문경은은 "팬레터를 실은 우체국 차만 2~3대가 왔다"라며 농구판 '독수리 오형제' 이상민과 우지원, 서장훈, 김훈, 문경은에게 쏟아졌던 팬들의 사랑을 전했다.

이 가운데 문경은은 "피지컬로 칭찬만 듣다가 요즘은 보는 사람마다 저를 약골이라 한다. 약골이란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뜻밖의 고민을 전했다. 최근 각 종목의 스포츠인이 다수 포함된 채널A 씨름 예능 '천하제일장사'에 출연한 문경은은 단 한 번도 씨름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해 제작진과 상대팀까지 그의 1승을 염원하고 있었다.

8전 8패로 굴욕을 당한 문경은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자, MC들은 탄식을 터뜨렸다. 장영란은 "이 고민은 들어드릴 수 없는데…"라며 난처해했고, 박미선도 "공진단을 사드릴 수도 없고"라며 고민 해결의 난항을 토로했다.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