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 6개 대회, 병역특례 제외

병무청은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 6개 국제예술경연대회 수상자는 올해부터 병역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제외된 6개 경연대회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툴루즈 국제성악 콩쿠르, '국제 발레콩쿠르·안무콘테스트',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프리 드 로잔 국제발레콩쿠르'입니다.

이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는 국제예술경연대회는 지난해 42개에서 올해 36개로 감소하게 됐습니다.

병무청은 이번 조치는 이들 6개 대회가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경연대회 세계연맹, 국제무용협회와 국제극예술협회 가입자격이 박탈되거나 탈퇴한 것으로 확인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는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데, 국제음악경연대회 세계연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회원 자격을 박탈한 바 있습니다.

병무청은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병역의무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예술·체육요원 편입 인정대회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184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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