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한미약품그룹, 새 경영슬로건 선포… “새로운 50년 주인공은 우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1. 2.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약품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해 경영슬로건으로 '새로운 50년, 글로벌(Global) 한미'를 선포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사내 업무망을 통해 작년 성과와 2023년 새로운 비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면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전 임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에 모여 시무식 영상을 시청한 후 '신년 포럼'을 열고 새해 비전과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시무식 영상 시청
송영숙 회장 “임성기 회장 뛰어넘는 역사 만들자”
다가올 반세기는 임직원이 만드는 새 역사
어려운 여건 속 지난해 최대 실적
“당차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 기대”
시무식 후 임원진 ‘신년 포럼’ 진행
한미약품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해 경영슬로건으로 ‘새로운 50년, 글로벌(Global) 한미’를 선포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사내 업무망을 통해 작년 성과와 2023년 새로운 비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면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영상에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신년사가 담겼다. 내레이션은 방송인 이금희씨가 맡았다.

송영숙 회장은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라는 신년사를 통해 창조와 도전, 혁신으로 이어진 한미약품 반세기 역사를 뛰어넘어 글로벌 한미의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을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송 회장은 신년사에서 “임성기 선대 회장은 50년 전 문전성시를 이뤘던 동대문 임성기약국을 뒤로 한 채 ‘창(創), 의(義), 행(行)’ 정신을 가슴에 품고 한미약품을 창업했다”며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아 ‘고귀한 생명을 위해 더 좋은 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한 도전의 길을 담대히 걸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러한 여정에서 숱한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한미약품 앞에는 항상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창조와 혁신의 나날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재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개발(R&D) 중심 제약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이어 “지난 반세기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다가올 반세기는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며 “한미의 새 시대가 열리는 2023년을 계기로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내보길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신년사에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도 언급됐다. 주요 혁신 사례로는 바이오신약 ‘롤베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과 복합신약 ‘로수젯’ 효능의 세계 최고 학술지(란셋) 등재, 혁신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20건 확대, 역대 최대 실적(매출, 영업이익) 달성, 공정위 CP등급 ‘AAA’ 4년 유지 등을 꼽았다. 이밖에 한미사이언스의 한미헬스케어 인수·합병과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그룹 실적에 기여한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 계열사들의 유의미한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는 일이 그가 우리에게 간절히 바라는 일이고 우리 모두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숙제”라며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이 된 여러분들의 당차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전 임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에 모여 시무식 영상을 시청한 후 ‘신년 포럼’을 열고 새해 비전과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