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부·기업 한몸 돼야…수출·해외진출 직접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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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정부와 기업이 이제 한몸이 돼야 한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수출과 해외진출을 하나하나 제가 직접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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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정부와 기업이 이제 한몸이 돼야 한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수출과 해외진출을 하나하나 제가 직접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낡은 제도와 규제를 타파하고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시작으로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인사들 사이에선 박수가 쏟아졌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온다. 정부는 시장이 보다 공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힘차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사전환담에서는 “어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에 국무위원들과 떡국 조찬을 하면서 ‘우리에겐 세계 최고 기업들이 있으니 우리가 방향만 잘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원래 한몸 아니냐. 항공모함이 움직일 때 전투함과 잠수함, 호위함 등이 함께 ‘전단’을 구성해 다니듯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대한민국 전단’으로 세계를 누벼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기업을 도와드리는 데 있어 여러 법률상 제약이 많다. 올해 더 과감하게 규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각고의 각오를 참모진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새해를 맞아 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각고의 각오로 임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부동산 세 부담 경감, 반도체 등 주력산업과 디지털·바이오·콘텐츠와 같은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 등 한번 발표한 국정과제와 개혁 안건의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민생을 나아지게 하는 개혁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의 장과 대통령실 수석들은 국민께 꼼꼼히 보고하고 알려드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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