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위해 그룹 총수들 다 모였다…질문엔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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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데 모였다.
오후 행사 시작을 앞두고 주요 그룹 총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새해 경영 계획, 그룹별 주요 현안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행사장에 입장했다.
주요그룹 총수들은 퇴장 시에도 최대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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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국내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데 모였다.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열린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 오후 행사 시작을 앞두고 주요 그룹 총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후 3시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오후 3시 14분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들은 새해 경영 계획, 그룹별 주요 현안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행사장에 입장했다.
오후 3시 21분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연이어 도착했지만 이들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기업인들은 공식 행사 시작 시각보다 30여분 이상 일찍 도착해 인사를 나눴다.
신년인사회는 개회·국민의례, 대한상의·중기중앙회 회장 인사말, 오프닝 영상, 격려사, 신년덕담, 축하공연, 떡케이크 커팅 순으로 50여분간 진행됐다.
주요그룹 총수들은 퇴장 시에도 최대한 말을 아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행사장 내 분위기에 대해 "새해에 서로 힘내서 잘해보자는 결의를 다졌다"며 "경제단체와 중소기업 대표들도 어려운 때이니 서로 힘내서 잘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년 경영계획에 대해 "신년사로 대체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해 기업인과 정부 측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경제 재도약을 다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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