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박지원, 20일 첫 재판...서훈 재판과 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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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재판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재판과 병합돼 열립니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다음 날 서 전 실장의 '보안 유지' 지시에 동조해 국정원 직원들에게 관련 첩보와 보고서를 삭제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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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재판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재판과 병합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0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은 물론,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기소된 5명이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한 서 전 실장에 대해서는 오는 11일 심문기일이 예정돼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다음 날 서 전 실장의 '보안 유지' 지시에 동조해 국정원 직원들에게 관련 첩보와 보고서를 삭제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 전 실장은 재작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피살 당시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와 해경청장에게 은폐를 위한 보안유지 조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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