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위해 신년회로, 'TK 당심' 위해 대구로…당권주자들은 바쁘다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2023. 1. 2.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윤심'에 호소하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에 집결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는 5부 요인 등 국가 주요 인사들과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출마를 검토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윤심'에 호소하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에 집결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는 5부 요인 등 국가 주요 인사들과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친윤' 후보로 분류되는 권 의원과 김 의원은 윤 대통령 근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참석자들이 200여 명에 달하는 분위기 속에서 윤 대통령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상황은 아니었다.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윤심'을 잡기 위한 것이다. 아직 지지세가 미미한 친윤 후보들의 경우 윤 대통령의 물밑 지원이 있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가 공공연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원외 당권주자의 경우 나 전 의원은 참석했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가지 않았다. 비윤 후보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경우 이날도 "윤 대통령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면 내년 총선은 2016년 공천 파동을 완전히 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당원투표 100% 전당대회 룰 변경을 비롯한 최근 국민의힘 행보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이어갔다.  

당권주자들은 이어 책임당원 40%가 쏠려 있는 TK로 향했다. 대구 수성구 소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리는 '2023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는 권성동·안철수·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참석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미 잡힌 일정으로 오지 못했고, 조경태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시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자들은 "제가 원조 TK다. 우리 조상이 540년 전에 이주했다. 이만하면 원조 자부해도 될 것 같다(권성동 의원)", "어머니가 저를 가졌을때 아버지가 대구비행장에서 근무하셨다. 제가 모태TK맞지 않겠나(나경원 전 의원)"이라고 호소했다. 또 "우리가 싸울 때 심장이 싸웁니까. 손과 발과 팔과 다리가 싸우지 않나, 그 역할하는게 수도권(윤상현 의원)",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1당 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 수도권인데 제가 그 역할을 할 것(안철수 의원)"이라며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수도권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