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병지 신임 대표이사 "막중한 책임감 느껴…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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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새롭게 취임한 김병지(52) 신임 대표이사와 새 시즌을 시작했다.
강원FC는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구단 임직원을 비롯하여 프로팀과 유소년팀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김병지 대표이사의 취임식 및 2023년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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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새롭게 취임한 김병지(52) 신임 대표이사와 새 시즌을 시작했다. 최용수(49) 감독이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의 인사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2023년을 맞이했다.
강원FC는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구단 임직원을 비롯하여 프로팀과 유소년팀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김병지 대표이사의 취임식 및 2023년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하다. 1992년에 데뷔해 총 706경기를 뛴 그는 K리그 최다 통산 출전과 최다 무실점, 최다 연속 무교체 출전, 최고령 출전, 골키퍼 최다 득점 등 '기록의 사나이'로 통한다. 2021년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에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축구 행정가로 나섰고, 올해부터 강원FC를 통해 구단 경영을 시작하게 됐다.
취임식에서 김병지 신임 대표이사는 "강원FC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강원도민, 팬, 주주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에 전용 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유소년팀은 프로팀의 버스를 이용하거나 전세 버스를 대여해 운영하고 있다. 취임 전부터 업무 보고를 통해 상황을 들었고, 강원FC의 미래가 될 유소년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릉제일고와 주문진중에 버스 각 1대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3일부터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모여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이후 5일부터는 20여 일간 태국 촌부리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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