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스스로 위협 만들어… 평화의 길 동참하길"

서영준 2023. 1.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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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사진)이 최근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을 향해 잘못된 길을 고집하지 말고 비핵,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길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2023년 새해에는 북한이 그간의 잘못된 선택에서 돌이키기를 바란다"며 "한반도의 진정한 비핵,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길에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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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사진)이 최근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을 향해 잘못된 길을 고집하지 말고 비핵,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길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한정권은 연초부터 북한 주민의 어려운 민생은 외면한 채 같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며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하는 등 잘못된 길을 고집하고 있다"며 "북은 무엇을 위해 새해부터 이러한 위협을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이어 새해 첫날 새벽에도 동해상을 향해 각각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과 1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고체연료 추진 신형 무기 출현과 제7차 핵실험 도발을 위한 사전 시그널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권 장관은 "북한은 스스로 만든 위협을 스스로 이기겠다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될 것"이라며 "그 과정과 그 끝에는 소모와 낭비로 더 어려워진 북한주민들의 민생만 남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이제라도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2023년 새해에는 북한이 그간의 잘못된 선택에서 돌이키기를 바란다"며 "한반도의 진정한 비핵,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길에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올해를 통일부에 중차대한 도전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권 장관은 "우리 앞에 주어질 다양한 도전과 기회의 선택지에 우리가 어떤 답을 내놓느냐에 따라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우리가 주체가 되어서 남북관계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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