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빠진 무대책 신년사"... 야권, 尹대통령 연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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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2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민생 위기에 대한 언급이 한마디도 없는 무대책 신년사"라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인 올해부터라도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 구현을 통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 신년사 비판에 정의당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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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2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민생 위기에 대한 언급이 한마디도 없는 무대책 신년사"라고 혹평했다. 새해에도 '먹고사는 문제'가 최대 현안인데 윤 대통령이 이와는 동떨어진 메시지로 국민을 두 번 우롱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일방통행식 낭독에 불과한 신년인사회도 실망"이라며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역대 대통령이 모두 진행했던 신년 기자회견을 거부하고 독선과 아집의 선전 포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인 올해부터라도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 구현을 통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신년사에 이태원 참사 관련 사과나 진상 규명 의지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가 시작됐지만 이태원 참사의 아픔이 여전하다"며 "정부·여당은 참사가 이대로 잊혀지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신년사 비판에 정의당도 가세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반성이 빠져 있고 국민적 공감과 사회적 합의라는 민주주의 운영 원리도 없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정부 실정부터 되짚어 봐야 했다"며 "수출 중심의 경제 성장을 얘기했지만 미래 비전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대내외적인 경제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렇다할 '정책적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는 비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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