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 등 1월 추천도서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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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가 2일 '1월의 추천도서'로 흑인운동과 힙합을 다룬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 등 7종을 발표했다.
인문예술 분야 추천도서인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대중음악 장르인 힙합를 중심으로 당시 흑인운동을 돌아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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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가 2일 '1월의 추천도서'로 흑인운동과 힙합을 다룬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 등 7종을 발표했다.
인문예술 분야 추천도서인 '검은 턴테이블 위의 영혼들'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대중음악 장르인 힙합를 중심으로 당시 흑인운동을 돌아보는 책이다. 책나눔위원회 진태원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전문적인 음악 비평서라기보다는 힙합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20세기 흑인운동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책"이라며 "힙합 음악의 기저에 놓인 풍부한 사상적, 문화적 전통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20세기 미국 흑인운동의 다채로운 면모를 흥미롭게 재구성하고 있다"고 평했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는 사회학자 조은의 칼럽 모음집 '일상은 얼마나 가볍고 또 무거운가'다. 저자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모아 불평등이나 계급 양극화 등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책나눔위원회 성수복 작가는 "저자는 50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여 자기와 주변 사람들의 오래된 기억 속으로 침잠하면서 지울 수 없는 과거가 오늘 여기의 일상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추적한다"며 "다른 한 편 저자는 사회학자답게 한 개인의 고통과 고난이 사회 구조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드러낸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자연과학), '우리말 어원 사전'(실용일반), '큰별 작은별'(그림책/동화), '멘토 셰익스피어'(청소년),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문학) 등이 1월의 추천도서다.
책나눔위원회는 출판수요 확대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청소년 7개 분야의 도서를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사회학자 정수복 위원장을 비롯해 조경란 소설가, 표정훈 평론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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