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임윤찬…클래식 스타들, 새해 또 본다

강진아 기자 2023. 1. 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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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에도 해외 명문 악단들의 반가운 내한이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등 세계적인 스타 연주자들도 국내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8세 나이로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임윤찬의 협연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또 같은 달에 이스라엘 출신으로 지휘계의 신성 라하브 샤니가 이끄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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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를린필·로열 콘세트르헤바우 등 명문 악단들 내한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사진=Christoph Köstlin/목프로덕션 제공) 2022.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023년 새해에도 해외 명문 악단들의 반가운 내한이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등 세계적인 스타 연주자들도 국내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는 오는 11월에 내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11월11일과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일곱 번째 내한 공연으로,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는다. 1972년생의 젊은 마에스트로인 페트렌코는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첫 내한 당시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났다.

하이든부터 베토벤, 브람스 등 창단 이후 141년간 쌓아온 전통과 개성을 펼쳐낸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서울=뉴시스]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사진=Promo 제공) 2022.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 1위에 오른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도 같은 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봉을 잡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이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1548년 창단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도 클래식 팬들을 찾아온다. 3월3일 롯데콘서트홀, 3월5일과 7~8일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2012년부터 이 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를 맡고 있는 정명훈이 단상에 오르고, 조성진이 3일과 5일 협연한다. 7일과 8일 이틀은 오케스트라가 브람스 4개의 교향곡을 들려주는 전곡 사이클로 꾸며진다. 조성진은 7월4일과 5일에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도 연다.

[서울=뉴시스]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사진=Staatskapelle Dresden 제공) 2022.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8세 나이로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임윤찬의 협연 무대도 만날 수 있다. 200년 넘는 역사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인 루체른 심포니와 호흡을 맞춘다. 임윤찬은 6월28일과 7월2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한다. 6월27일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협연자로 나선다.

또 같은 달에 이스라엘 출신으로 지휘계의 신성 라하브 샤니가 이끄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김봄소리는 10월에 거장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도 함께한다.

임윤찬도 우승을 거머쥐었던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지난해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은 5월25일에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선다. 구스타보 히메노가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뉴시스]지휘자 정명훈. (사진=Matthias Creutziger) 2022.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촉망받는 영국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과 핀란드 출신 젊은 거장 클라우스 마켈라가 이끄는 오슬로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등도 한국을 찾는다. 현재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2024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얍 판 츠베덴도 12일과 13일 새해 첫 정기공연으로 미리 인사한다.

남다른 인연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남매가 11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맏이인 첼리스트 정명화를 대신해 첼리스트 지안 왕과 오는 9월 트리오 무대를 선보인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는 그의 유일무이한 제자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장한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계 정상급 발레단도 내한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가 1993년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 온다.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지젤'을 3월8일부터 1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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