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해 맞아 대통령실 직원 400명과 일일이 사진 촬영

나연준 기자 2023. 1.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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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새해를 맞아 대통령실 직원 약 4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어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약 400명의 직원들은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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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이디어로 진행…대통령실 "이례적인 일, 직원들 고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새해를 맞아 대통령실 직원 약 4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어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등장하자 직원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후 약 400명의 직원들은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직원들의 만남은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직원들과의 만남은 윤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직접 하시겠다고 해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악수 및 인사를 나누자 일부 직원들은 얼굴을 감싸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사진을 찍으면서 팔짱을 껴도 되냐고 물은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이날 아침부터 신년 인사회, 오후에 수석비서관 회의 등 선거철과 다름없는 일정을 보냈다"며 "400명에 가까운 행정관, 행정요원들과 같이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정이어서 악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 중에는 대통령의 얼굴을 한 번도 못보고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새해가 되자마자 대통령이 어떤 일보다도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진도 찍어줘서 직원들이 고무됐다.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에게는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좋은 홍보자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온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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