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넣을걸…휘발유값 또 1700원 넘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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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새해가 되면서 이것저것 안 오르는 게 없습니다.
먼저 휘발유 가격인데요. 한동안 잠잠했던 휘발유 가격도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면서 100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지난달 31일 1600원 초반이던 휘발유 가격이 이틀 만에 99원 올랐습니다.
올해부터 정부가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축소했는데, 세금 인상분이 곧바로 반영된 셈입니다.
[김진석 / 서울특별시 마포구 : 서민이다 보니까 100원 정도는 큰 차이가 나고 생활하는데 많은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30%는 더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전병주 / 서울특별시 마포구 : 오르기 전에 와서 (오른 것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 신경이 좀 쓰이죠. 덜 써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오늘(2일)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1550원입니다.
이틀 전보다 약 17원 올랐습니다.
이에 반해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지 않은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소폭 내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하락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었는데, 유류세 인하 폭이 컸던 기존 유류의 소진 시기에 따라 1~2주 정도면 일선 주유소 모두 휘발유 가격이 100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유류세 환원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분이 겹쳐져서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격차는 많이 좁혀질 것이고요. 100원대 안쪽으로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거듭하며 200원 넘게 나던 경유와의 가격 격차가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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