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2026년까지 재무 위기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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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일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해 재무 상황을 위기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이 한전의 재무 위기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전기요금을 3번에 걸쳐 조정하고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를 도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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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충격 완화 위해 단계적 조정 거칠 것"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일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해 재무 상황을 위기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사내 방송으로 발표한 2023년 신년사에서 "늦어도 2024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혁신과 재무 건전화 계획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누적 적자가 약 3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 30일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에 적용되는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약 9% 가량 올렸다.
정 사장은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이 한전의 재무 위기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전기요금을 3번에 걸쳐 조정하고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를 도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효율과 편익에 집중해야 한다"며 "전기요금은 인상으로 인한 충격 완화를 위해 여러 차례의 단계적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kWh당 51.6원 대비 4분의 1에 불과한 요금인상으로 인해 한전의 누적 적자 폭이 커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 사장은 이같은 우려를 인식한 듯 자구 노력에 무게를 뒀다.
정 사장은 "(요금인상 이외) 부족한 부분은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자구 노력, 정부의 재정 지원 등을 통해 메워야 한다"며 "전력 소비 구조의 효율화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올해 준공을 앞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3호기와 준공 시기를 앞당긴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등 성과를 언급한 정 사장은 "전력 가치 사슬 전반에서 한전의 목소리와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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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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