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우리 음악으로 위로 받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큰 성공 있겠나"

2023. 1. 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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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노을이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스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용인을 시작으로 창원, 대구, 울산,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난 노을이 지난달 3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스물’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노을의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은 물론 노을 멤버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따뜻한 연말을 장식했다.


특히 서울 공연이 열린 지난달 24일은 노을이 데뷔 20주년이 되던 날. 노을의 데뷔곡인 ‘붙잡고도’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노을과 함께할 앞으로의 20년도 내가 그댈, 마지막인것처럼 사랑할게’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을 들고 2002년 당시의 응원법을 다시 외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이에 멤버들은 이 광경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연신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나성호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탈 때 자기가 스스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른들이 뒤에서 잡아주고 있지 않나. 노을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아서 올해는 더욱 특별하고 따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2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전했다.

전우성은 “공연을 준비할 때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관객들을 향해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강균성은 “저희의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성공이 있겠는가 싶다. 계속해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상곤은 “오늘은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특별한 날일 것이다. 이런 날 저희 공연을 선택해 주시고, 이 자리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공연의 완성은 관객이라는 말처럼 저희 노래의 완성은 여러분이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부산 공연에서도 노을은 변함없는 라이브와 입담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노을은 ‘너는 어땠을까’, ‘전부 너였다’, 목소리’, ‘인연’,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 지금까지 리스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반창꼬’, ‘시계추’, ‘사랑이라면’, ‘살기위해서’, ‘지켜줄게’ 등 귀에 익숙한 OST 메들리까지 이어져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이 밖에 신곡인 ‘너와 바다’, ‘우리가 남이 된다면’에 이어 멤버들의 각자 개성을 담은 개인 공연이 이어졌고, 노을은 20년간 이어진 팀워크를 입증이라도 하듯 입담과 호흡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노을이 준비한 모든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은 “앵콜”을 연호했고, 노을은 앵콜곡인 ‘청혼’으로 관객들의 부름에 화답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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