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형'과 훈련서 싸웠던 맨유 MF, 프랑스에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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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한니발 메브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1군도 아닌 유스팀 소속으로 영입했는데도 이 정도 금액이 나온 것을 보면 맨유의 기대감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앨런 닉슨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메브리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지난주 그의 능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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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한니발 메브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튀니지 국적의 유망주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모습을 자주 구사한다. 온더볼 상황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드리블이나 전진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플레이 메이킹에 능하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다방면으로 능력을 길러 중앙 미드필더나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다.
맨유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2019년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했는데, 이때 당시 맨유가 투자한 금액만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에 달했다. 1군도 아닌 유스팀 소속으로 영입했는데도 이 정도 금액이 나온 것을 보면 맨유의 기대감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착실히 성장했다. 2019-20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줬으며 2020-21시즌 프리미어 리그2에서 20경기에 나와 4골 8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을 보여줬다. 이 시즌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으며 조금씩 1군 선수들과 훈련을 하거나 발을 맞추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와 달리 논란도 있었다.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무려 10살이나 많은 알렉스 텔레스와 싸운 것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훈련이 끝난 뒤, 선수 2명이 말다툼에 이어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후 라커룸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으로 훈련은 조기 종료됐다"라고 전했다. 보도 초기에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명단을 공개, 싸운 선수가 메브리와 텔레스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시즌엔 임대를 떠났다. 싸움이 원인은 아니었고,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다. 행선지는 2부 리그의 버밍엄 시티였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메브리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 리그 19경기에 나서 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눈에 띄는 성장에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앨런 닉슨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메브리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지난주 그의 능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맨유 입장에선 급할 것이 없다. 계약 만료가 3년 6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 메브리가 1군 명단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아직 그만한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적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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