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성적 좋다” KT ‘에이밍’ 김하람의 2023시즌은 다르다[SS인터뷰]

김민규 2023. 1.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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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다 이기고 있다."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하람은 2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스크림(연습경기)을 많이 하면서 스프링 스플릿을 준비하고 있다. 팀원들이 모두 너무 잘해서 연습경기 성적이 좋다. 다 이기고 있는 것 같다"며 "일단 팀원들 모두 친화력이 좋아서 많이 친해졌다. 게임을 하면서 다들 원하는 것을 잘 말해주고 소통이 되다 보니깐 경기가 잘 흘러간다. 다들 잘 맞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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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제공 | KT 롤스터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연습경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다 이기고 있다.”

KT 롤스터의 2023시즌은 다르다. 본격적인 스프링 시즌 시작 전 연습경기부터 분위기가 좋다. 패배한 적이 없을 정도로 팀원들 간의 합도 잘 맞는다. KT는 지난해 겨울 탑과 미드라이너, 서포터를 전격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서머 스플릿에서 맹활약하며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은 올해 팀워크부터 연습경기 성적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하람은 2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스크림(연습경기)을 많이 하면서 스프링 스플릿을 준비하고 있다. 팀원들이 모두 너무 잘해서 연습경기 성적이 좋다. 다 이기고 있는 것 같다”며 “일단 팀원들 모두 친화력이 좋아서 많이 친해졌다. 게임을 하면서 다들 원하는 것을 잘 말해주고 소통이 되다 보니깐 경기가 잘 흘러간다. 다들 잘 맞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 KT는 베테랑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를 영입하면서 김하람과 함께 새 봇 듀오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밍’은 자신이 부족했던 점을 배우면서 합을 맞춰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손)시우형은 우승도 많이 해보고 경험이 많다보니 내가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고 있고 나한테 부족한 것들도 많이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내가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며 “정말 잘하는 형이다. 내가 잘 따라가면서 같이 합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오는 1월 19일 열리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성공 개최를 위한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 KT 롤스터

KT에 새 바람을 일으킬 상체 ‘99트리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KT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을 영입하면서 ‘커즈’ 문우찬과 상체를 완성했다. 이들 세 사람은 1999년생으로 ‘99트리오’로 불린다. 김하람은 “‘기인’, ‘비디디’ 모두 라인 전을 잘하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커즈’가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쪽에 세 사람의 호흡이 매우 좋고 잘 어울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반전을 노렸지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출전 실패 등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그는 “나는 항상 자신감 있게 시즌 준비를 하는데 지난해는 결과가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는 팀원들이 모두 최소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CK가 됐든 롤드컵이 됐든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김하람은 올해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담원 기아를 꼽았다. T1은 지난해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쥔 멤버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을 향한 각오가 더 있을 것 같다. 한화생명과 담원 기아는 롤드컵 우승 멤버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팬들이 많이 응원해줬는데 항상 마지막 문턱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올해는 팀원들도 다 정말 잘하고 있고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니깐 끊임없이 노력해서 이번엔 정상까지 달려 보겠다”고 약속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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