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노동 공격하는 尹 정권, 항쟁으로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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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를 노동시장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을 공격하는 윤석열 정권에 항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의 구렁텅이로 우리를 몰아넣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유일한 걸림돌인 민주노총과 조직된 노동자들을 지워버리겠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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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를 노동시장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을 공격하는 윤석열 정권에 항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오늘(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는 정권과 자본의 공격이 거세질수록 더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 싸우며 우리의 권리와 생존을 지켜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의 구렁텅이로 우리를 몰아넣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유일한 걸림돌인 민주노총과 조직된 노동자들을 지워버리겠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을 앞세워 어느 때보다 거센 탄압을 예고하는 정권을 향한 우리의 투쟁은 선택이 아니라 생사의 문제"라며 "진보·민중 세력은 물론이고 민주시민 사회를 포괄해 강력한 반(反)윤석열 투쟁 전선을 구축하자"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하며 민주노총의 투쟁을 통해 불평등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올해는 노조법 2, 3조 개정을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를 탄압하는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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