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보수 심장' TK행…당심 잡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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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일 윤석열 대통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으로 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장 마음을 빚 진 곳이 대구·경북"이라며 "TK 발전을 위해 윤 정부가 나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끝까지 밀어줘서 윤석열 정부 국정 지지도가 60%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TK가 큰 역할을 해달라. 그럼 총선은 틀림없이 승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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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경원·권성동·윤상현·안철수 등 TK 신년교례회 참석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일 윤석열 대통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으로 향했다. 차기 전당대회가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지는 만큼 집토끼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소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2023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는 권성동·윤상현·안철수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 등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TK와의 인연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차기 총선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우리 대구·경북 현안이 신공항을 만드는 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했고 제가 원내대표 시절에 저도 공동 발의했다"며 "이 정도 되면 저도 TK 아닌가. 제가 원조 TK"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우리 조상이 540년 전에 안동에서 강릉으로 이주했다고 제 처가가 구미 선산"이라며 "앞으로 TK 발전을 위해 저도 협조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장 마음을 빚 진 곳이 대구·경북"이라며 "TK 발전을 위해 윤 정부가 나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끝까지 밀어줘서 윤석열 정부 국정 지지도가 60%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TK가 큰 역할을 해달라. 그럼 총선은 틀림없이 승리한다"고 호소했다.
윤상현 의원도 "저는 수도권 인천에서 왔지만 제 아버지 고향은 청양이고 어머니 고향은 의성"이라며 "제 어머니 고향이 보수의 심장 TK라는 데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윤 의원은 "우리가 싸움할 때 심장이 싸우나. 손과 발, 팔다리가 싸우지 않나"라며 "손과 발과 팔과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 어디인가. 수도권이다. 그래서 제가 수도권의 중요성을 말씀드려왔다"고 했다.
윤 의원은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핵심 측근으로 모셨다. 탄핵 때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걸 보고 많이 느꼈다"며 TK가를 정치 기반으로 하는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20년 대구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했던 것을 상기하며 "제 수술복이 흠뻑 젖도록 열심히 대구 시민과 함게 노력한 결과 우리가 코로나 1차 대란 물리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은 코로나보다 더 한 문재인 체제였다"며 "그 때 도저히 정권교체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저는 제 몸 던져서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고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정권을 교체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아직 대선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에 가장 큰 고통과 절망을 안겨줄 것이고 우리는 이미 총선에서 이기는 상황으로 들어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당을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정권교체를 시켜줘 감사하다"며 "늘 묵묵하게 여러분의 손해를 감수하고 나라를 위해 생각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나 부위원장은 "저는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이 더 이상 손해보지 않도록 함께 하려고 한다"며 "아까 권 의원이 원조 TK라고 하던데 저는 모태 TK다. 저희 어머님이 저를 가지셨을 때 저희 아버님이 대구비행장에서 근무하셨다. 그래서 제가 모태 TK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대선은 끝났지만 정권 교체는 완성되지 않았다"며 "내년 총선 승리가 정권 교체의 완성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당정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기현 의원은 앞서 잡힌 방송 일정을 이유로 TK 신년교례회에 참석하지 못 했다. 조경태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시당 신년교례회 참석이 예정돼 있어 부득이 불참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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