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인천공항 중국발 입국 점검…"경계심 갖고 지켜볼 것"(종합)

김지훈 기자 2023. 1. 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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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국발 입국자 PCR검사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첫날인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한편 정부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내 공관에서의 단기비자 발급 제한 ▲중국발 운항 항공편 증편 제한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의무화 ▲입국 후 1일 이내 PCR검사 의무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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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첫날
韓, PCR 검사현장과 검사 후 대기장소 점검
"국민 전체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조치"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소를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국발 입국자 PCR검사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첫날인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중국발 입국자는 국적과 관계없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는 오는 5일부터, 입국 후 검사는 2일부터 시행하기 때문에 이날은 입국 후 검사 의무화를 시작한 첫날이다.

한 총리는 최종희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인천공항의 코로나19 검역대응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들이 어디서 관리되는지, 중국발 항공편이 몇 개나 되는지, PCR 검사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중국발 단기 체류외국인의 인천공항 유전자증폭(PCR) 검사현장과 검사 후 대기장소를 점검했다. 빈틈없는 검사현장 방역관리, 신속한 검사결과 통보 등을 당부했다. 또한 대기장소 내 혼란이 없도록 편의제공과 질서있는 관리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된 코로나 검사 대기실에서 한 외국인 여행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02. photo@newsis.com

한 총리는 부스에 있던 의료진을 향해 엄지를 올려보이며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라고 격려했다. 검사 후 대기장소에서는 호주 국적의 중국 입국자와 '팔꿈치 인사'를 하고,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이해와 협조에 고맙다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

한 총리는 인천공항을 점검한 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최대한 경계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필요하다면 즉각 대기장소도 늘리고, 또 필요한 인력들도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초경계태세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도 여러 불편한 절차를 겪으시지만, 이 모든 게 국민 전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조치라는 점을 잘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의료진을 향해서는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검사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된 코로나 검사소를 방문해 근무중인 간호사를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02. photo@newsis.com

이날 일정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하동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정부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내 공관에서의 단기비자 발급 제한 ▲중국발 운항 항공편 증편 제한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의무화 ▲입국 후 1일 이내 PCR검사 의무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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