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고향사랑 기부 늘리기 위한 ‘금융상품’도 나와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1. 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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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제주본부 ‘고향사랑 예적금 캠페인’ 실시
제주에 기부하면 최대 1.6%P 우대금리 제공
명예제주도민인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2일 오후 제주시 삼도동 농협은행 제주영업부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맞춰 출시된 NH고향사랑기부예금을 가입하고 있다.[자료=연합뉴스]
제주농협이 고향사랑 기부제 확산을 위해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2일 제주도에 대한 고향사랑 기부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NH예(적)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역을 제외한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500만원 이하)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지역특산품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금액은 지역의 각종 사업에 사용해 주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출시된 NH고향사랑 기부제 예(적)금은 일단 가입만 해도 최대 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한 경우에는 최대 0.5%P의 추가로 제공되기 때문에 총 1.5%P의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여기에 65세 이상 가입자에 대해서는 최대 0.1%p 우대금리가 추가로 부여된다.

다만 농협 지점별로 재무 상황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가입 시에는 제대로 확인을 해야한다.

아울러 농협제주본부는 연간 판매액의 일부(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농업·농촌 및 사회공헌 용도로 사용한다.

첫 상품 가입은 이날 이뤄졌다. 명예제주도민이자 전 농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태영씨가 NH고향사랑 기부제 예금에 가입한 것이다.

김태영씨는 “제주경제 활성화와 농업·농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맞춰 마음의 고향 제주에 기부하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명예제주도민으로서 제주기부 확산과 답례품으로 제주산 농축산물이 많이 선택될 수 있도록 홍보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춘 농협제주본부장은“제주사랑 캠페인 전개를 통해 명예제주도민, 재외제주도민회 등과 협력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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