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엔 형보다 아우가 낫다"…코스닥 '반짝 상승' 기대감

심성미 2023. 1. 2.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식 투자자가 기대했던 '1월 효과'가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다음해 1월에는 코스닥지수 평균 수익률이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다음해 1월 코스닥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8.89%로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전년 12월 하락했을때
코스닥 1월 수익률 9% 달해
"엘앤에프·티씨케이 등 매력"

주식 투자자가 기대했던 ‘1월 효과’가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다음해 1월에는 코스닥지수 평균 수익률이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2022년 1월 평균 코스닥지수 수익률은 2.68%로 파악됐다. 12개월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코스피지수 대비 2.19%포인트 높다. 1월 코스닥지수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를 넘어설 확률은 56.5%로 12개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요건 회피, 양도소득세 등을 이유로 11~12월 ‘물량 폭탄’을 내놓던 개인투자자가 1월부터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특히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다음해 1월 코스닥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8.89%로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1.92%) 대비 6.97%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닥시장에서 단기 트레이딩을 한다면 평균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1월 9~10거래일 이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12~2019년 1월 코스피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1.9%로 12개월 중 가장 높았지만, 2000~2022년 1월 수익률은 0.49%로 평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1월 효과’가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2차전지와 반도체, 미디어콘텐츠, 원전, 방산 등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의 중소형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 중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1개월 전 대비 추정치 역시 상향된 종목은 엘앤에프, 티씨케이, 리노공업, 씨아이에스, 천보, 현대로템 등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