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023년 신년사, “위기 상황서 성장 집중”

박찬 2023. 1. 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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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를 맞아 열린 재계 신년사에서 기업인들은 올해 경제 위기 극복을 주요 화두로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녹록지는 않다"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점 등을 위기 이유로 꼽았습니다.

각 기업 경영진도 시무식 등을 통해 신년사를 내고 올해 경제 위기에 대한 대비와 성장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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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를 맞아 열린 재계 신년사에서 기업인들은 올해 경제 위기 극복을 주요 화두로 강조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부·경제계 인사들이 참여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제6단체장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기업 총수들도 참석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녹록지는 않다”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점 등을 위기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위기 때마다 오히려 한 단계씩 성장했다”면서, 주력산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수출 확대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기업 경영진도 시무식 등을 통해 신년사를 내고 올해 경제 위기에 대한 대비와 성장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 열린 시무식에서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야 한다”면서, 주력인 철강사업과 리튬 사업 등에 대한 성장전략을 설명했습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한화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왔다”며 “한 발자국도 내딛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움츠러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영구적 위기의 시대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한다면 올해가 ‘새로운 롯데’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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