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방부, 고체추진 발사체 발사 순간 공개…"밤에 시험한 이유는"

(서울=연합뉴스) 전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 소동을 일으켰던 국방부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2일 국방부는 사흘전 안흥 종합시험장 인근 해상에서 있었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 발사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해 3월 1차 시험비행 때보다 진일보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가 제공한 영상에는 우주발사체 발사 순간부터 페어링과 단 분리,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2∼4단 연소뿐 아니라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더미(모의) 위성 탑재체 분리 등의 검증도 이뤄졌습니다.

국방부는 더미 위성 분리 검증에 이어 향후 추가적 검증을 완료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해 시험 발사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500㎏ 초소형 위성을 500㎞ 지구 저궤도에 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시험 비행 당일 전국에서는 곳곳에서 미확인 비행물체와 섬광을 공중에서 목격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비행경로의 해상구역 안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민 조업 지장을 최소화하고,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 어두워진 시간에 시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정다운>

<영상 : 국방부 제공·로이터·독자 제공>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