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 하면서 ..." 박지성의 수줍은 고백에 차범근은 따듯한 미소로 화답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이 행사를 이어갈 수 있는 건 바로 차범근 감독님 덕분이다"
지난 12월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 경기장 WI컨벤션센터에 진행된 '따뜻한 사랑의 나눔' 제11회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행사에서 JS파운데이션 박지성 이사장이 이야기 했다.
2019년 후원금 전달식 뒤 2년간 코로나19로 후원금만 해당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나 올해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이사장,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회택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지난 몇 년간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게 돼 행복하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이서 "이 행사를 이어갈 수 있는 건 바로 차범근 감독님 덕분이다. 저 역시 차범근 축구상을 받으며 꿈을 키웠고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 지금도 차범근 축구상으로 많은 축구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얻어간다. 저도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커서 성공하면 너무나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 사회에 좋은 영향 미치길 바란다" 라고 축사를 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축구뿐만 아니라 농구, 유도, 육상, 핸드볼 탁구,골프 등 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성장하는 예체능 학생 총 24명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수여했다.
▲박지성과 차범근이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고 있다.
▲박지성 이사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성은 "제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 저도 차범근 축구상을 받았을 때의 기분이 생각난다. 당시에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려고 했는데 상을 받아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받았다. 오늘 온 학생들도 그런 마음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행복했다"라면서 수줍게 이야기 를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박지성은 행사가 끝난 뒤 수상자들에게 사인과 기념촬영을 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박지성 이사장이 축사를 마친 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